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강원 시장·군수 후보 가운데 70%가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교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기 위한 예산 편성과 관련, 18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50명에게 질의서를 보낸 결과 28명(56%)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 7명(14%)은 재정 형편 등을 고려해 '조건부 찬성'하는 등 응답자 35명 전원이 무상급식 확대에 동의했다.
강릉시 최명희, 동해시 심규언·김원오·홍희표, 삼척시 김대수, 고성군 윤승근·함형완, 양양군 김관호, 평창군 심재국, 화천군 최문순·이재원, 양구군 전창범·김대영, 철원군 이현종·최종문 후보 등 15명은 답변하지 않았다.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후보 18명(36%)이 '취임 즉시 추진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취임 후 1년 이내'와 '임기 내 추진'이 각각 15명(30%)과 2명(4%)으로 집계됐다.
무상급식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자 29명(58%)이 찬성했고, 6명은 국·도비 지원 등을 감안하겠다며 조건부 찬성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시기는 '취임 후 즉시 추진' 15명(30%), '취임 후 1년 이내' 15명(30%), '취임 후 2년 이내' 1명(2%), '임기 내 추진' 4명(8%)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선배·김인희·민병희 후보 등 교육감 후보 3명은 무상급식을 고교까지 확대하는 데 모두 찬성했으며 도지사 후보로는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와 이승재 통합진보당 후보가 무상급식 고교 확대에 공감했다.
반면,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는 "무상급식의 확대는 장기적 과제로 추진하되 당장 고교까지 확대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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