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네트워크신문 : 정선출신 강기희 작가 신작 “이번 청춘은 망했다”출간
HOME 회사소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기자회원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2020년11월25일wed
기사최종편집일: 2020-11-25 13:56:25
뉴스홈 > 라이프 > 문화
2020년11월18일 11시53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정선출신 강기희 작가 신작 “이번 청춘은 망했다”출간

2020
년 하반기 정선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이 쏟아졌다. 소설을 펴낸 주인공은 정선 출신 소설가 강기희 작가이다.

강기희 작가는 지난 9월 연산군의 아들이자 세자인 이황이 중종반정으로 인해 정선으로 유배 와서 죽임을 당할 때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연산의 아들, 이황>을 출간했으며, 최근 ‘198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아남았다라는 부제를 단 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를 잇따라 출간했다.

강기희 작가의 이번 청춘은 망했다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6시 정선 아리샘터 전시실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 등 참여가 제한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북 출신으로 사북사태를 직접 겪은 가수 박경하씨와 1979MBC강변가요제 출신 이정황 영화감독과 춘천을 무대로 활동하는 녹우와 속초 출신 가수 엄계록 등이 우정 출연하여 소설 속 주인공이 읽었던 해방전후사의 인식등의 책 이야기와 당시 청춘들이 불렀던 나 어떡해등의 노래를 함께 불러 소설 출간의 의미를 더해준다.

19791026일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날부터 시작된 소설 <이번 청춘은 망했다>는 신군부와 함께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씨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날인 198091일까지 있었던 굴곡진 현대사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드라마틱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작품이다.

강기희 작가는 격동의 시기인 1979년과 1980년에 정선에도 계엄령이 내려졌고 사북항쟁 등 해결되지 못한 역사적 사건이 있었다며, 40주년을 맞아 당시 역사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소설을 끝내고 나니 고등학생이었던 당시 내 청춘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을 이번 청춘은 망했다로 정했다.

작가의 말처럼 당시 청춘들의 삶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대통령의 부재와 함께 찾아온 계엄 상황은 전국을 얼어 붙게 만들었으며, 정선 땅에도 자유가 통제되는가 하면 통행금지도 앞당겨졌다.

정선을 무대로 한 소설에는 박정희 대통령 유고 발표와 함께 술렁거리는 정선의 학교와 거리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되었고, 12.12 쿠데타와 광주항쟁의 공포는 공수부대 진압군으로 참여한 친구 형의 입을 통해 정선에도 전달된다. 작가도 경험했을 사북사태는 사북고등학교 학생 송희와 왕창을 통해 정선까지 전해진다. 주인공 민철은 당시 정선경찰서에 차려진 사북사건수사본부고문실을 몰래 들여다보며 사북의 참상을 목격하다 집이 수색당하는 등 자신도 보안대의 감시망에 걸린다.

사북의 공포가 끝나기도 전 정선은 삼청교육대의 망령이 거리를 떠돌았고, 주인공 민철의 형이 삼청교육대로 끌려가는 등 검거의 선풍이 불어닥친 정선은 또다시 크게 술렁거린다.

자유를 꿈꾸던 청춘들이 겪는 일탈과 방황 그리고 쿠데타와 억압을 통해 권력을 잡아나가던 전두환 신군부의 만행이 씨줄과 날줄로 직조된 소설 <이번 청춘은 끝났다>40년 전 정선의 청춘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았으며, 지금은 사라진 평화극장과 정선극장 등 정선의 건물과 거리를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의 작품이기도 하다.

40대 소설가 심현서는 소설 <이번 청춘은 끝났다>를 두고 유신의 끝자락 폭력의 시절을 통과해야 했던, 그 시절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방황과 일탈을 절묘하게 교차하며 단단한 서사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세상은 형태를 바꿔가며 청춘들을 괴롭히고 그래서 누구의 청춘도 아프다. 강기희 작가의 소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했으며, 20대 소설가 임태리는 강기희 작가의 소설을 읽고, 어제까지 망했다 생각한 내 청춘에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든 살아내자고라고 평을 했지만 기실 1980년은 광란과 죽음과 저항의 시절이었고, 그들의 청춘은 폐허와 다르지 않았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뉴스스크랩하기
남시영 (.)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문화섹션 목록으로
[문화]원주 박경리문학공...
[문화]태백 365세이프타...
[문화]공립인제내설악미...
[문화]영월군, 문화재 활...
[문화]과학자들의 강연회...
 

이름 비밀번호
[1]
다음기사 : 삼척시민과 함께하는 2020 송년음악회, “최백호 힐링 콘서트” (2020-11-20 08:57:05)
이전기사 : ‘2021년 삼척정월대보름제’온라인-비대면 행사 개최 (2020-11-18 09:22:37)
(기고)“주민...
(기고)“주민밀착...
(기고)11월 11일 ...
포스코건설, 삼척 근덕 지역 ...
일산동 새마을부녀회, 소외계...
LS전선(주) 동해공장, 사랑의 ...
홍천군새마을회 사랑의 김장·...
황지제일라이온스클럽, 삼수동...
동해시 망상해변 해안...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망상해변 해안사구 생물자원...
한국환경공단, 탄소포인트...
강릉시, 옥천동 오거리 대...
삼척시, 이동식 CCTV 단속...
대화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

현재 회원님의 레벨로는 알립니다 게시판리스팅 권한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공지사항 독자투고 기사제보 정기구독 청소년 보호정책

제 호: 강원네트워크(network)
주소: 강원도 동해시 발한로 191. 2F  
인터넷신문: 강원 아 00131 [등록일: 2012. 6. 26] | 일반주간신문: 강원 다 01197 [등록일: 2012. 6. 26]
편집.발행인: 최인헌 | 대표번호: 033-1800-5063 | 팩스번호: 033-521-3051  
동해: 033-521-3050 | 강릉: 033-641-5760 | 삼척: 033-575-3050 | 대표메일: gwnetwork@daum.net

Copyright(c) 주식회사 강원네트워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