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남원함이 2년째 동해시 ‘해맑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원함은 재작년 2월 동해시 ‘해맑은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주 아동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지도를 해주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장병들은 각 분야 전공자 또는 다년간 교육 경험을 가진 인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에게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고민 상담을 해주는 등 멘토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해시 해맑은 지역아동센터장 김춘순씨(50세/여)는 “학생들이 늠름한 해군 장병들을 형, 오빠처럼 잘 따른다”며, “2년간 한결같이 도움을 베풀어준 해군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는 이희훈 상병은 “매번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나의 재능이 의미있게 쓰일 수 있어 기쁘고, 전역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함은 작년 11월에 해맑은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학생들을 함정으로 초청하여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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