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소장 조영진)은 지난 3월 12일 강원도와 홍천군으로부터 지역의 발전과 민․관․군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는 바를 인정받아 강원도민화 운동의 우수부대로 선정되었다.
홍천군과 11사단은 타 지역의 민․관․군 관계에 비해 남다른 유대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는 홍천군민화운동, 농촌 일손 돕기(농기계 정비지원), 재해․재난 대민지원, 방과 후 군인강사 지원, 지역주민 봉사활동, 각종 지역행사 지원 및 동참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전개)해왔다.
먼저 근 10여년 동안 실시되어 오고 있는 홍천군민화 운동은 현재까지 사단 간부와 군인 가족 4000여명이 주민등록 이전 신청을 하는 등 활발한 실적과 홍천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홍천군에 대한 사단의 애정은 대민지원에서 크게 나타난다. `14년 1월 28일, 농기계 순회정비 추진업무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농기계를 정비해주고, 특히 농번기와 같은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농기계 정비를 실시해 농업인들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해주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3월19일부터 9월24일까지 화촌면 굴운리 등 45개 지역을 순회하며 농기계 정비를 지원해 줄 예정이다.
사단의 대민지원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혹한의 날씨를 자랑하는 강원도의 겨울에는 폭설로 인한 피해 자주 발생한다. 이때마다, 사단은 재설작전에 병력을 투입하여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였다. 그리고, 혹서기인 작년 6월 1일부터 8월 31일 까지는 물놀이 안전사고 순찰 활동을 실시하여 연평균 20명에 달하는 홍천강의 익사사망자의 수를 1명으로 감소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또한, 지역소외 계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몸이 편찮으신 지역주민들을 찾아가 의료 활동을 펼치고, 경로당을 방문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하였다. 지난 14년,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 까지는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땔감을 무상으로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도 실시하였다.
사단은 이러한 대민지원 뿐만 아니라, 재능 기부 활동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년에는 방과 후 학교 군인강사 지원으로 홍천군 지역아동센터, 협신초등학교, 명덕초등학교, 해밀학교 소속인 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과 같은 학문분야와 더불어 육상, 탁구, 피아노 등의 예체능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재능 나눔 활동을 실천하였다.
지역행사에 참여해보면 군악대가 연주하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때 지역주민들은 “오! 11사단 군악대가 왔구나”라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는 11사단이 얼마나 자주 지역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지를 확인시켜주는 대목이다. 이렇듯 사단은 관내 주요 축제시 인력 및 행사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관‧군 화합의 계기를 조성하는 데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홍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영결식 군악지원을 실시해 선배전우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영외 중식의 날’로 정하고,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화합하는 한편, 부대원들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영외식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같이, 사단은 활발한 활동을 펼쳐 이번 강원도민화 운동의 우수부대로 선정이 되어, 강원도와 홍천군으로부터 4천여만원의 인센티브(incentive)를 받게 되었다. 이 지원금은 군부대 숙원사업 및 장병 격려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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