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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강원네트워크 |
원주시가 가현동 옛 국군병원 부지 활용방안 기본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현동 옛 국군병원부지는 지난 2004년 국군병원 신축을 위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유물이 발견돼 문화재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발굴조사가 끝난 2008년 국방부가 국군병원 신축계획을 철회하면서 해당 부지는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열린 제175회 원주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질문 시간에 권영익 시의원은 이 문제를 거론하며 “태장동을 포함한 원주 북부권이 소외되어 번듯한 문화시설조차 없다.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생각한다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옛 국군병원을 야외박물관으로 조성하는 것이 어떻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억수 시 경제문화국장은 “시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거나 문화재 지정 후 국가계획에 의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2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라며 “시에서 추진할 경우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 400여억원과 신축 공공건물 및 공원조성비 등 8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문화재로 지정될 경우 유적 2만6,000㎡에 대한 매입과 유적활용사업에 대해 국비 50%와 도비 25%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그러나 국군병원 부지가 도심지에 있어 사적공원 조성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한다”며 “2015년에는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과 기본계획 마련에 힘쓰겠다. 또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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