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4시 20분경 삼척시 근덕면 덕산항 동방 2마일(약 3.6km) 해상에서 긴부리돌고래 1마리가 혼획되었다고 밝혔다.
덕산선적 어선 O호(4.15톤, 연안복합) 선장 권모 씨(61세,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는 새벽 4시경 조업차 덕산항을 출항하여 4시 20분께 덕산항 동방 2마일 해상에 도착했다. 이어 그물 걷기 작업 중 긴부리돌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해 입항하면서 삼척파출소 덕산출장소에 신고했다.
이 긴부리돌고래는 길이 1m 93cm, 둘레 1m 7cm로 죽은 지는 1일 이내로 외관상 칼, 창살류 등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유통증명서를 발부하여 삼척수협 위판장에서 32만 원에 위판되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불법 고래포획 예방을 위해 수시 해·육상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불법 포획 때에는 수산업법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라고 전했다.
연도별 동해권 고래 혼획 횟수
2012년 : 밍크고래 12마리, 돌고래 23마리
2013년 : 밍크고래 9마리, 돌고래 56마리
2014년 : 밍크고래 6마리, 범고래 1마리, 돌고래 52마리(금일 혼획 포함)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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