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취업 후 금고를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중이다.
4일 강원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20분쯤 인터넷 도박 비용 및 카드 값 변제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청과상 및 슈퍼, 당구장 등에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을 절취한 A씨(33) 등 2명을 삼척공설운동장 주차장 등지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 등 2명은 인터넷 도박 비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오전 0시50분쯤 B씨(53.삼척시 교동) 운영하고 있는 청과상에 침입해 현금 600만원이 보관돼 있는 소형 철제금고를 절취한 것을 비록해 모두 7회에 걸쳐 인근 당구장과 슈퍼 등에서 현금과 담배 등 약 1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구인 광고지를 보고 청과상에 위장 취업한 다음 며칠간 일을 하면서 현금을 가게 내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주인이 퇴근해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창문을 통해 침입해 철제금고를 훔치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경찰서 관계자는 “구인 광고지를 통한 구직자 고용시 업주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4대악 근절과 절도, 동네폭력배 척결 등 민생침해사범 검거로 국민으로부터 공감 받는 수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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