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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함백산야생화축제가 열린 만항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야생화 향기에 흠뻑 취해있다.(사진제공=정선군청) |
‘산상(山上)의 화원’ 정선군 만항재에서 개최된 함백산야생화축제가 지난 3일 막을 내리면서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개최된 함백산의 야생화축제는 찾은 관광객이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장인 만항재(1,330m)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포장도로로 유명할 뿐 아니라 이른 아침 만항재를 올라가면 온 사방을 덮은 운무와 활짝 핀 야생화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만항재는 태백시와 영월군 상동읍, 정선군 고한읍을 잇는 고개로 여름철이면 만항재에 서식하는 70여 종의 야생화 중 대부분이 만개해 축제 기간은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다.
행사장을 찾은 피서객은 곧게 뻗은 낙엽송 등 침엽수림과 만항소공원에 피어난 동자꽃, 둥근이질풀, 노루오줌, 하늘나리 등 야생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황홀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 야생화가 피어난 산책로에는 원두막 등 쉼터가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소풍온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유재철 함백산야생화축제위원회장은 “함백산야생화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한번 왔던 관광객이 다시 찾는 축제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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