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피아'로 대표되는 민관 유착 비리척결을 위한 '강원지역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돼 공무원 비리 척결에 나선다.
춘천지검(공상훈 검사장)은 지난 22일 오후 지검 회의실에서 원주·강릉·속초·영월 등 4개 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유착 비리척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 부정부패 수사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박근범 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한 특별수사본부는 5개 팀, 52명으로 편성됐으며 주요 수사 대상은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이나 민간 업체로 자리를 옮겨 관련 공무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 감시·감독 체계를 무디게 만들어 발생하는 전형적인 '관피아' 범죄다.
또 전직 고위 관료가 산하 기관·단체의 주요 보직에 취임해 정부의 감시·감독 기능을 약화시키는 행위도 수사, 특히 선박, 철도, 원전 등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공공 인프라 분야의 비리를 최우선 수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춘천지검 박근범 차장검사는 "민관유착 비리사범의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수사를 위한 조치"라며 "비리척결과 관련 범죄 수익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0:5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