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네트워크신문 : 상지영서대학 총학생회, 교비 횡령 채영복 이사장 자진 사퇴 촉구

29일 상지영서대학교 제40대 총학생회는 채영복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상지대 부속한방병원 앞에서 가졌다.(사진제공=상지영서대학교 총학생회)

상지영서대학교 제40대 총학생회는 29일 상지대 부속한방병원 앞에서 채영복 이사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학생회는 지난 2010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 추천으로 상지학원 이사에 선임된 이후 지난 2011년 1월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책임과 의무를 망각한 채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를 횡령하는 파렴치한 범죄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학생회는 채 이사장 사퇴 촉구과 관련해 채 이사장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개인용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유한 것은 물론 학교관련 업무를 하면서 세상천지 어느 학교에도 없는 결재비 항목을 만들어 법인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총장들의 등록금 횡령 사실을 확인한 이사회에서 전 총장들을 고소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나 채 이사장은 이사회 결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전 총장들의 등록금 횡령 범죄를 묵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뿐 아니라 법인에 전입금이 한 푼도 없는 상황에서 법인카드를 개인용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또 다시 확인되고 있다는 것은 전 총장들보다 죄질이 더 치사하고 파렴치한 횡령사건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학생회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총 5건의 민형사 고소를 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어 학생들의 인성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을 뿐아니라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며 학생 16명을 법인 고문 변호사를 통해 고소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직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간부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지탄을 받고 있을 뿐아니라 진정한 "교비횡령비리 즉 학원비리"의 대명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생들을 상대로 한 법정소송에서도 변호사 선임에 따른 비용을 법인에서 일부 지불했다는 사실은 학생들의 등록금이 학생들을 전과자로 만드는데 사용되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대한민국의 공정한 법 질서 확립을 위해 검찰은 교비를 횡령한 채영복 이사장을 구속수사해 엄벌에 처하고 횡령금액 전액을 교비와 법인비에 환급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교육부 장관은 부모님들의 피와 땀으로 납부한 등록금을 횡령한 채영복 이사장의 이사 취임 승인을 즉각 취소하고 학생들을 다섯번씩이나 고소한 채영복 이사장은 상지학우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