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고등학교(교장 이종범)의 학생중심 학교문화가 강원도를 넘어 주목받고 있다.
18일,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2017 북부 중등교장 혁신역량강화 연수’ 과정의 하나로 서울시 중고등학교 교장 80여 명이 평창 진부고등학교를 탐방한다.
이번 탐방은 학생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배움을 이끌고 있는 진부고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추진된다.
진부고는 지난 해 부터 수요일 점심시간 2시간 확대, 체육관과 운동장 전면 개장, 보드게임장 마련, 학생들이 운영하는 카페 등 학생들의 자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 하는 오픈 스쿨, 졸업생들이 직접 준비하는 졸업문화축제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 스스로 학교공간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변화시키고자 진행한 ‘배움의 공간프로젝트’로 3학년 학급 3개 교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리모델링하면서 전국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부고는 학생들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면서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아지고, 밝아진 학생들의 모습에 지역사회의 학교에 대한 신뢰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범 교장은 “솔직히 처음에는 학생들이 못미덥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주도적 활동이 이어지면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며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 문화는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북부 중등교장단은 학생들이 직접 진행한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로 변신한 학급을 둘러보고, 학생자치회장(3학년 홍성민)과 자치회 부서별 부장들이 직접 준비한 진부고 학생중심문화 활동 발표를 듣게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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