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과 23일 양양전통시장 일원에서 ‘2017 양양장터 산나물축제’가 개최된다.
양양군(군수 김진하)과 양양시장상인회(회장 지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산지에서 생산된 제철 특산품인 산나물을 양양시장과 연계해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주말 운영되는 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양양전통시장 ‘토요장터’도 재개된다.
축제 기간 시장상가 아케이드 구간에는 축제 메인격인 ‘산나물 할머니 장터’가 개설된다. 주최측은 시장 중심부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 두릅나물과 곰취, 참나물, 돌나물 등 지역주민들이 산지에서 직접 재배‧수확한 청정 산나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상가 건물을 기준으로 산나물 장터 건너편 공간에는 봄나물을 활용한 부침개와 막걸리 등을 판매하는 ‘막걸리 장터’가 운영되며, 상가 2층 연애공원에는 노천문화카페를 운영해 시장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삼척상회 앞 도로변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운영, 송이막걸리, 송천떡, 질골연화두부, 산채가공식품 등 지역특산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행사, 차별화된 이벤트도 장터 분위기를 한껏 북돋아주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입구에 마련된 축제 메인무대에서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봄나물과 해뜨미 쌀이 들어간 ‘대형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전통시장 무료택시(전기차)를 통해 장터한바퀴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여성 4인조 댄스팀 미라클과 트로트가수 김현미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난타동아리, 미스&미스터, 7080 콘서트 등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예술동아리의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캐릭터 머그컵 만들기 체험, 시장상품 꾸러미 천원 경매, 아나바다 장터, 민속놀이를 활용한 즉석 이벤트 등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대행사도 준비가 되어 있다.
탁동수 경제도시과장은 “제철 지역에서 생산된 산나물을 매개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차고 실속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산나물축제가 토요장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어 시장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5: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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