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부터 이틀에 걸쳐 불어닥친 강풍으로 봉평면 지역에 피해를 입어 민관군이 합심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
봉평면 일대에는 29농가 10,199㎡규모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었고, 감자비닐 132,000㎡가 벗겨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면사무소 직원들은 강풍피해 다음 날인 5월 5일부터 연휴를 반납하고, 전 직원이 출근해 피해 조사에 나섰으며, 농가에서도 자체 인력을 투입하여 복구를 진행하던 중 군 관할인 36사단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5월 6일 36사단 병력 59명이 덕거리, 무이리 흥정리 등에서 일손돕기를 벌였고, 36사단장(소장 구원근)도 피해지역을 방문해 일손돕기에 한창인 장병들을 격려하며,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등 피해 발생일부터 지금까지 16농가에 200여명의 장병들이 투입되었다.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장병은 “내 부모님을 돕는 것처럼 한포기의 감자라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기뻐하는 농민들의 얼굴을 보면서 “주민의 어려움을 적극 돕는 것은 군인의 당연한 본분”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농가에서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에서 먼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국군 장병들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빠른 피해 복구로 올해도 풍년농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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