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가 18일(월) 투철한 신고정신을 통해 북한 조난어선 구조와 통합방위에 크게 기여한 어업인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 감사장 전달은 어업인들의 대공신고 활성화 및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실시한 것으로, 대상자는 속초선적 7동해호 이강년 선장(60)과 101성복호 홍준원 선장(69)이다.
이 선장은 27일(일) 울릉도 동북방에서 침수상태로 표류중이던 북한 무인 목선을, 홍 선장은 28일(월) 울릉도 북방에서 기관고장으로 조난된 북한 유인 어선을 각각 발견해 속초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군·해경 경비함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조난어선을 구조했으며, 구조된 북한 선원 3명은 귀환 의사에 따라 북한 측에 인도됐다.
홍 선장은 “해군과 해경에서 배포하는 북한 선박/잠수함 식별 및 신고 요령 등을 통해 매년 수차례 대공 안보 교육을 받았기에 북한 어선이라는 걸 100%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군 1함대 정보참모 이대균 중령은 “넓은 동해바다를 수호하기 위해서는 의아선박과 적 잠수함에 대한 어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어민들과의 지속적인 협조와 안보교육을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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