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식중독이 여름철만큼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음식점 등 위생관리와 단풍놀이, 지역축제 등을 찾는 나들이객들의 식품 섭취 안전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분석한 최근 3년간 계절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연간 평균 61건으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봄(62건)과 여름(79건)에 비해 크게 낮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 식품의약과는 관내 집단급식소 및 음식점 1,140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지수와 함께 식중독 예방 관련 당부사항을 문자메시지로 매일 안내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관내 일반음식점 및 집단급식소 680개소를 대상으로 환절기 식중독 발생사례에 따른 설명과 주의사항을 당부하기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가을철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다 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을철과 같은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해 음식이 더 빨리 변질될 수 있으니 음식 조리 후 가급적 4시간 이내에 섭취 바라며 특히, 추석명절 음식준비 및 나들이 도시락 준비 시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는 등 가정에서도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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