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 강릉지부(IWPG, 지부장 김남희)는 22일 강릉지부 사무실에서 ‘3월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이하 세평정)을 개최했다. 세평정은 IWPG 회원들의 정기모임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이 평화활동을 공유하고 연구하며 여성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모임이다. 특히 이 날 세평정에서는 강릉지부 평화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됐다.
김남희 지부장은 “겨우내 황량했던 나뭇가지가 봄이 오니 마침내 새싹을 틔우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도 어딘가에서는 끝날 것 같지 않은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기 모인 우리 여성들이 하나 되어 꽃을 보듯 서로를 바라보며 평화의 새싹을 함께 틔운다면 온 세상의 완전한 평화가 앞당겨지리라 본다. 세상에 필요한 평화의 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경순 사무국장은 “평화위원회 발족은 UN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17번 달성을 위한 이행 수단 강화 및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라며, “SDGs 17번 목표는 파트너십 경험과 재원 조달 전략을 토대로 한 효과적인 공공, 공공-민관, 시민사회 파트너십 증진”이라고 설명했다.
IWPG 평화위원회는 세상에 필요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각 지역에서 자발적인 평화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조직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전 세계까지 평화문화가 자리 잡아 스스로 평화 실현을 유지하는 힘을 통해 제도화된 평화, 지속 가능한 세계를 후대에 물려주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계자 평화위원장은 “IWPG는 전쟁이 당연한 것이 아닌 평화가 당연한 것이 되는 세상, 평화의 문화를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심어나가며,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누구나 평등하고 평화의 가치관을 가정의 교육자인 어머니에게, 여성 리더에게, 전 세계의 여성에게 가르치며, 평화 국제법과 평화 제도가 필요함을 교육한다”고 소개했다.
‘꽃을 바라보듯 너를 바라봄’이라는 주제와 같이 회원들이 평화 문화와 하나 되는 시간이었고, 후원 회원은 “평화위원회의 동아리 활동으로 더 발전하고 유익한 강릉지부가 될 것 같다. 나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서 즐겁게 평화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적인 여성 평화 NGO이다. IWPG의 비전은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110여개 지부와 660여개의 협력 단체가 전 세계에서 활발한 평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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