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2023년 4월 21일 강릉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과 그의 부모님을 찾아가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였다고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남경진대원(44세)은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4월 11일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출동 지시를 받고 현장에 투입하여 순간풍속 30㎧의 강한 바람과 화염 속에서 맡은 구역을 책임지고 진화하는 데에 헌신하였다.
그러나 이번 산불로 정작 자신과 부모님이 오랫동안 살며 정든 집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고 말았다. 남경진대원은 본가가 산불피해 위험에 직면해 있음을 인지하였음에도 본인이 맡은 책임구역을 진화하느라 결국 잿더미가 되어 버린 집을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동부지방산림청에서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거주지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대원의 연로하신 부모님과 대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5: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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