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숙사 입소학생 결핵 검진 실시
태백시 보건소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태백시 관내 학교 기숙사 입소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x-ray 검사를 한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현황을 보면 15~29세에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 연령대에 학교, 군대 등 집단생활을 주로 하는 시기로 집단 내 결핵 발생 시 환자당 접촉자 수가 많고 감염 위험도 역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태백시는 기숙사 입소생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강화해 학생 건강보호와 결핵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결핵 검진과 함께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을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에 대해서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태백시에는 강원관광대, 장성여고, 태백기계공고, 황지고 등 총 4개 학교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전염성이 있는 환자일지라도 6개월 동안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나타나면,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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