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공무원 징계 사유 1위는 음주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이재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30명이 음주운전, 21명은 금품 및 향응수수 등 총 95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30명(31.6%)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금품 및 향응수수’ 21명(22.1%), ‘공금횡령‧유용’ 2명(2.1%), ‘성(性)관련’ 3명(3.2%), 절도, 상해, 공무원집행방해 등이 39명 등이다.
특히 금품 및 향응수수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지난해 3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0명이나 적발돼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윤리의식 강화가 대두되고 있다.
징계처분은 전체 95명 중 중징계는 고작 14명(14.7%)에 불과해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자료에 따르면 ‘견책’이 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감봉’ 31명, ‘파면’ 6명, ‘정직’ 4명, ‘해임’ 3명, ‘강등’ 1명 등 순이었다.
이이재 의원은 “공무원 징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면서 “세월호 참사 계기를 통해 부정과 비리에 연류 되고 윤리의식이 무너진 공무원에게는 징계 기준을 강화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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