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와 정도산업(주)은 22일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중앙부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21일 묵호항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업을 승계받은 정도산업(주)는 현재의 여객선터미널이 주변의 이용 편의시설 부족과 터미널 협소, 여객선이 화물부두에 접안하는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객선터미널 중앙부두 신축 이전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 사업계획에 민간투자자인 정도산업의 여객선터미널 신축 사업계획 내용을 포함해 이달 말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최종 보완해 제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 연말쯤 묵호항 항만재개발 사업을 확정·고시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이르면 다음해 초 사업 착수에 들어가 다음해 연말 5층 규모의 여객선터미널이 완공될 계획이다.
여객선터미널 신축 이전에 따라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주변의 상권 이용과 구매 활동이 활발해져 사용자 모두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발한동과 묵호동 일대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와 더불어 집객효과가 발생돼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동해시는 소형 어선 보호를 위한 파제제 시설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약속해 국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방비 총 28억원을 확보해 기존 상업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묵호항 항만재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10월4일 발표 이후 지금까지 답보 상태였으나 지난해부터 지자체가 계획한 사업구역 내 토지와 건물 등을 협의 보상하면서 사업 진행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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