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네트워크신문 : 추석명절 전 야외활동 119주의보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김성곤)는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18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8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한 벌쏘임, 뱀물림 등 48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8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61.1%, 430건(사망 2명)이 추석명절을 전후해 발생했다.

또 430건 중 벌쏘임이 전체의 86.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자치했고 뱀물림이 10.9%, 예초기 사고 2.3% 등이다. 이 가운데 사상자의 71.2%(306명)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달부터 8월15일 현재, 벌쏘임, 뱀물림 등 안전사고로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모두 301건이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최민철 119종합상황실장은 "추석명절 전 벌쏘임등 안전사고 증가에 따라 구조·구급 종합대책을 마련해 소방관서 별로 거점구역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수칙 및 대처요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각 소방관서는 사고 발생을 대비해 헬기와 인근 구조대의 긴급출동 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벌에 쏘였을 때는 얼음찜질과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야 하며 뱀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고정하고 물린 곳에서 5~10cm 위쪽을 탄력붕대나 끈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위험한 행위다.

벌초시에는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   전장구를 착용하고 맨살을 들어내지 말아야 하며 벌을 자극하는 짙은 화장을 삼가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또 벌초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자연적으로 빠져 나오게 하고 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