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핵발전소 반대 청원서를 들고 있는 삼척시의회 이광우 의원 |
강원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와 근덕면원전반대투쟁위원회, 삼척환경시민연대(핵반대투쟁위) 등 3개 단체는 14일 핵발전소 예정구역 고시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28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시행한 삼척핵발전소 예정구역 물건조사 용역 입찰공고는 삼척시민을 속이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핵반대투쟁위는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한수원이 삼척과 영덕에 각각 2기씩 4기를 건설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국민수용성을 이유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재검토를 원칙으로 유보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수원과 삼척시의 핵발전소 예정구역의 물건조사 용역 발주는 시민에게 핵발전소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꼼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삼척시민들의 대정부 투쟁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물건조사를 위해 어느 누구도 삼척 땅에 발 붙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차기 정부는 핵발전소 예정구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고시해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삼척시장과 삼척시의회는 신속히 주민투표를 실시해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시 삼척시민들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0:20:1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