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공원과 강문해변 포토존으로 젊은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강릉 강문해변에 위치한 강문노인회관에 ‘한복체험관’이 조성되어 정식 개관에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일 맞이 28일 실시하는 ‘대한민국 한복 퍼레이드’에 입고 갈 수 있도록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한복체험관은 오는 11월 초 개관을 앞두고, 한복 퍼레이드 행사에 한복이 없는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개관했으며, 신분증만 제시하면 27일과 28일 양일간 한복을 대여 받을 수 있다.
‘강문한복체험관’은 강문노인회(회장 손재복)가 중심이 되어 강릉한복풍류단(단장 권혁록)에서 기증한 한복 1,000벌을 강릉문화센터 봉재반(회장 최상선 외 4명)이 재능기부로 수선해 한복체험장을 만들었다.
초당동주민센터(동장 신승이)에서는 어르신들의 단순 여가시설이었던 노인회관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젊은이들에게 한복을 대여해주며 예절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의미 있는 일자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문해변의 솟대공원과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을 연계해 한복을 입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거리도 조성 중에 있으며, 강릉한복풍류단과 봉재재능기부팀은 다양한 소품들을 개발하고, 강문번영회에서는 한복체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문한복체험관’은 올림픽을 대비해 강릉을 찾는 많은 관광객과 외국인들에게 한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도시 강릉의 한복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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