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의 정확한 판단이 대형산불을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강원 영월우체국에 따르면 영월 연당우체국 윤용철 집배원(52)이 지난 27일 오후 2시20분쯤 남면 연당4리 도장골 입구에서 야산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해 초기진압에 기여했다.
화재 당시 주변에 낙엽이 많아 번지기 쉽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서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것을 집배원의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처가 이를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윤 집배원은 “처음엔 농가에서 밭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화재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의 배달구역이 아님에도 연기가 나는 쪽으로 달려 가보니 이미 1미터 이상 불이 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 안전 배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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