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선등거리에 대형 주차타워 건립이 추진된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화천읍 하리 일대(옛 KT&G 부지)에 총 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선등거리 주차타워(가칭)’를 신축키로 했다.
총 1,651㎡ 면적의 부지 위에 건축되는 주차타워는 4층 높이를 갖추게 된다.
옥상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면 이상, 4,400㎡의 공영주차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선등거리는 화천에서 가장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5일장이 서는 날이면, 중앙의 도로 주변은 물론 주택가 이면도로에도 주차가 이뤄져 혼잡을 빚기 일쑤다.
매년 여름 쪽배축제는 물론 산천어축제와 선등거리 페스티벌 기간 한 번에 몰려든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한다.
화천읍내에는 현재 8곳의 노상 공영주차장과 26곳의 노외 공영주차장에 모두 741면의 주차공간이 운영 중이지만,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화천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선등거리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해 이달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했으며, 이르면 내달 중으로 착공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변 상업지역의 주차수요를 고려해 공영 주차타워를 신축해 축제 방문객은 물론 화천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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