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양양 전통시장 방문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시내권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전통시장 인근에 군 계획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군은 양양전통시장 오일장과 각종 축제․행사 개최 시 차량 혼잡으로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양양전통시장 동측 주차장 일대의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신규도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1991년 5월 2일 군 계획도로로 고시된 이래 26년 간 도로가 개설되지 못한 곳으로, 5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장 주차장이 있어 전통시장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이지만, 진출입로가 하나여서 차량이 들어가면 되돌아 나와야 하는 구조 때문에 차량 정체와 교통 혼잡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전통시장 동측 주차장 및 새한공업사, 제방도로, 문화복지회관 등과 연결되는 T자형 도로개설 공사를 최근 발주했다.
군은 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에 편입되는 사유지 300여㎡를 매입하고, 새한공업사에서 제방도로로 연결되는 직선도로 200m와 이 도로에서 문화복지회관과 시장주차장을 연결하는 도로 100m 등 6~8m 너비의 도로 300m를 개설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들어 양양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착공하거나, 입주하면서 시내권 교통량이 증가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전통시장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시내권의 정체를 해소하는 한편, 전통시장~문화복지회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20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 시내권 아파트와 주택 등 생활밀집지역 내 장기 미 집행된 소규모 계획도로를 적극적으로 개설해왔으며, 올해는 총 36억 5천만원을 투입, 전통시장 주차장 도로를 비롯한 7개 노선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형 도시개발담당은 “정체돼 있는 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기 미집행 도로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구축과 미래 성장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21:29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