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3일, 신촌정보통신학교(교장 오연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학력인정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교 밖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 및 학습 지원을 위한 것으로, 두 기관은 학교 밖 학습 경험을 누적 관리하여 학력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학교 밖 학습 경험을 학력으로 인정해주는 이번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지금까지는 학업중단 청소년이 학력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정규학교로 복귀하여 졸업하거나, 방송중학교 졸업 또는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특히, 도교육청은 최소한의 교과내용과 다양한 진로, 체험 과정이 포함된 학력연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개설하여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습경험인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또한, 신촌정보통신학교는 다양한 학습경험을 할 수 있는 일정수준 이상의 위탁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습경험을 누적 관리하고, 학력인정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이루어진다.
민병희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교 밖 학생들이 학업중단에 따른 정서적ㆍ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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