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발한 동문산지구 새뜰마을사업’추진이 본격화 된다.
발한 동문산지구 새뜰마을사업은 동쪽바다중앙시장 북측 고지대 49,500㎡규모의 부지에 대해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국비 등 62억여원을 투입하여, 생활여건이 열악한 인근 104가구 340여명이 거주하는 지역 내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주민공동체사업, 집수리사업, 환경 및 안전 제고사업, 기초생활 인프라 설치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새뜰마을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주택개량 및 도로 개설 관련 주민의견 수렴 등 시민 및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난 7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스터플랜을 승인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정이 넘치고 자연환경이 좋은 해뜰마을’로 마을의 미래상이 정립된 마스터플랜은 안전하고 살고싶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길이 393m의 소방도로 개설, 주차장 설치, 골목길 확장, 재해방지를 위한 100m 구간의 위험축대 및 경사지 사면보강과 배수로 정비, 1,520m에 이르는 노후 상․하수관로 정비를 비롯해 130여동의 공․폐가 철거와 함께 주택을 정비하게 된다.
또한, 주민공동이용시설 거점 조성에 따른 2동의 건물신축과 리모델링, 쓰레기분리 수거장 등을 설치하고 건물철거 이후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공원 및 쉼터조성, 텃밭 등을 마련하여, 주거생활 환경을 개선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하고 커뮤니티 시설 건축으로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마스터플랜에 의하면 발한 동문산지구는, 남저북고의 경사지형의 자연 발생적 도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폭 2~3m의 계단 및 경사지 도로와 함께 노면 포장상태가 불량하여 보행환경이 열악하고 차량진입이 불가한 상황으로, 전체 건축물의 95.8%를 차지하고 있는 3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을 비롯해 공가 폐가도 다수 분포하여 재해 및 방범 등 안전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올해 법무부의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하여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CPTED(셉테드) 기법이 적용된 시설물을 설치하여 범죄예방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CCTV설치 5개소, 가로등 23개소, 반사경, 바닥조명 설치 등 재해뿐만 아니라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됨에 따라 올해는 도로개설 등 시설공사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 추진과 함께 소방도로 개설 부분을 우선적으로 설계하여 공사에 착수하는 한편, 토지건물 보상 및 공가 폐가 철거작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집수리 및 건물 신축공사 등 본격적인 시설공사를 시행하여 2018년까지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발한 동문산지구는 취약지역에서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되어 활력 넘치고 정감있는 마을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2월 선정된 ‘묵호 언덕빌딩촌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4,422백만원이 투입되어 묵호동 게구석과 산제골 주변지역 53,331㎡ 면적에 마을 진입도로 개설, 주택정비,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8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에 이어 27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계획 수립 후 기초 생활인프라 공사 및 휴먼케어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선우대용 안전도시국장은 “이 일대는 노후주택 밀집과 다수의 공가, 경사지의 협소한 도로와 함께 20년이 지난 노후화된 상·하수도관은 수압이 약하고 악취가 심해 생활에 극심한 불편을 겪을 정도로 정주여건이 열악하고, 고령인구 및 저소득계층의 비율이 높아 안전에도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번 새뜰마을사업을 추진을 통해 안전과 정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고, 주변 관광지와 어우러져 주민들이 함께 살고 싶은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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