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양양 오색령과 구룡령 일원에서 ‘2016 양양트레일런 대회’가 개최된다.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주관하고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대회 풀코스와 울트라마라톤대회 제한시간 내 완주자, 마라톤 동호인 등 100명이 참가등록을 마치고 대회를 준비 중이다.
트레일러닝은 러닝과 등산을 결합시킨 포장된 트랙이나 아스팔트 도로가 아닌 산길이나 숲속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시작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대회코스는 13일 오후 6시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오색령 방향 44번국도를 따라 출발해 송어리․북암리(북암고개)에서 임도를 타고 서림리와 면옥치리, 수리 등을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00km 코스다.
제한시간 18시간으로 14일 오전 12시까지는 골인지점에 도착해야 하며, 시간 내 완주자에게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대회인 UTMB(울트라 트레일 몽블랑)에 참가할 수 있는 국제 포인트 4점을 얻을 수 있다.
시상은 청년부, 장년부, 여성부로 나누어 각 부문별로 3위까지 하고, 단체전도 4명 1개조로 신청을 받아 합산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관계자는 “임도 코스를 따라 달리다 보면, 탁트인 동해바다를 비롯해 대청과 중청, 끝청 등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다”며, “매력적인 코스를 자랑하는 만큼, 올해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국제 규모의 대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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