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공경 합시다.

“늙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은 소위 출세한 사람으로서 그의 집에는 늘 상류층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손님들이 올 때마다 늙수그레하고 교양도 없는 어머니가 늘 거추장스러웠습니다. 생각다 못해 아들은 어머니를 떼어놓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용돈을 드리기로 하고, 옆 동네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게 하여 파출부의 도움을 받으며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래도 늙으신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아무 말 없이 그곳에서 지냈습니다.

귀여운 손자들도 만나 볼 수 없고 재롱도 볼 수 없으며, 아들의 얼굴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도 보기가 힘들었지만 아들을 위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어머니가 외로움을 달랠 길이 없어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투신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돈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에게 무언의 경고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인간과 더불어 웃고 고민하고 소망하면서 사는 것이지 돈과는 살지 못합니다.

부모님은 자녀에게 돈보다는 위로와 공경을 받고 싶어합니다.

오히려 늙고 쓸모 없다고 거추장스런 존재로 여기지 말아 달라는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조건이나 외모를 보지 않으셨습니다.

고려장이란 악습이 자녀들에게 이용될 때도 부모는 자신을 걱정하기 보다는 자녀를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 염려하였던 것입니다.

부모 공경은 이 땅에서 잘 되는 첩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