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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강원네트워크 |
민주당 강원도당은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건대책위원회(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 상식을 넘어선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강원도당은 27일 김진선 전 지사가 새누리당의 최고위원 신분으로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 위원장의 신분으로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았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강원도청,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소속 공무원이 파견돼 있는 조직으로 사실상 정부 조직에 가깝다.
따라서 정부 조직과 다를 바 없는 성격을 지닌 조직위의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선대위 부위원장이 됐다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 결정이며 사실상 평창동계올림픽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규정에 올림픽위원회가 정치성을 띄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만 예외일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전 지사는 알펜시아 사업 실패의 책임자라면서 알펜시아 문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강원도당은 동계올림픽을 대선에 이용하려는 김진선 前 지사와 박근혜 후보의 ‘얄팍한 꼼수’를 강력히 규탄하고 김 전지사는 정부 여당의 최고위원으로 알펜시아 문제 해결에만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