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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예비지정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공간구상도.(사진제공=동해시청) |
강원도민의 염원이며 동해시의 최대 현안과제중 하나인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25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예비지정 됐다.
26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다양하게 추진해 왔으며 지난 8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서를 수정 보완해 예비지정 됐다.
동해안권 경제자유 구역지정을 위해 강원도와 동해시 등 지자체는 지난 2007년 처음 지정 신청해 같은 해 12월 여건 미흡으로 탈락했다.
이어 2009년 11월 재신청, 2010년 5월 개발계획 수정, 정부평가단 현지실사, 2011년 개발계획 보완 제출, 2012년 2월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 제척과 통합 설명회, 개발계획서 수정 보완 등을 거쳐 경제자유구역 위원회에서 예비지정을 최종 확정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 구역 조성계획은 북평, 망상, 옥계, 구정, 45개 지구 8.61㎢(261만평)에 2023년까지 사업비 1조509억원(국비7.3%, 지방비23.2%, 민자69.5%)투자해 북평지구를 중심으로 지구간 관련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평지구에 물류, 국제 복합업무 등의 시설을 집적시키고 망상플로라시티지구에 관광, 레저산업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또 옥계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에 마그네슘, 티타늄, 지르코늄, 리튬 등 에너지소재 산업을 집중시키고 구정 탄소제로시티에는 주거, 교육, 문화, 산업 등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번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경쟁하고 있는 타 지역과도 차별화되고 특화돼 있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지정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환동해권 물류거점으로서 북방진출의 교두보 역할과 국가경쟁력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동북3성, 극동러시아의 풍부한 자원에너지의 수입과 상품교역 확대에 대응하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산업인 초경량 소재 및 페로알로이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환동해권 중심의 타겟 전략이 추진될 전망이다.
환동해안권 경제규모는 2007년 기준 5조 8000억 달러에서 2020년 12조 2000억 달러로 확대 예상되고 있으며 환동해 국가들의 환동해 진출 교두보 확보 및 선도적 위상정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환동해권 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할 때다.
이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글로벌 정주 환경으로 조성해 주거ㆍ교육ㆍ의료 등 글로벌수준의 정주여건을 갖춰 환동해에서 가장 경제하기 좋은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 관리 운영을 위해 강원도의 직속기관인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총괄사업 시행자로 추진하고 단위사업 시행자로는 정부투자기관이나 민간합동법인, 민간투자자를 통해 단독 또는 혼합 방식으로 개발하는 등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유치 현황을 보면 국내 앵커기업 13개사 25조3000억원, 외국기업유치 128개사, 투자진행 17개사 1조2583억원, 개발사업자 확보 및 투자사업자 진행 11개사 1조14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기업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동해안 거점 신규항로 개설 및 항로 연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동해항은 1조 4935억원을 들여 7만톤 다목적 부두 2선석, 5만톤 컨테이너부두 5선석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방파제 2㎞, 방파호안 2.2㎞를 확장할 계획이다.
동해안 인입철도는 4km를 건설하고 중국 동북3성, 북한 나진항, 일본 쓰루가를 연결하는 신구항로 개설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외 유수기업 유치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 38호선, 42호선 등을 확장하고 동해선과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연장 등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더불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ㆍ나훗트가, 일본 서해안지역, 중국 훈춘ㆍ동북3성, 몽골 등 환동해권 도시간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환동해권 거점지역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한편 동해시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그동안 침체됐던 동해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동해시는 세재혜택(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입주기업 및 개발사업 시행자)과 기반시설 지원 및 경영, 금융 등의 획기적 지원과 2023년까지 4개지구에 1조509억원 투자로 환동해권 교역 거점도시로서 선도적 위상 창출은 물론 낙후된 강원 남부권 발전의 획기적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