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권자로 홀로 어렵게 살고 계시는 김영미(천곡동 거주, 77세) 할머니는 지난 5월 17일(화) 동해시청을 찾아 평생 모은 돈 800만원을 동해시민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하여,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년 동안 친정어머니를 모시며 효를 실천해온 김영미 할머니는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저금통에 매일 천원씩 모아온 돈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떳떳한 딸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되었다며, 소중하고 뜻 깊은 일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젊어서 남편과 헤어져 슬하에 자식도 없이 혼자 어렵게 생활해온 김영미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시청을 직접 방문해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마음 한켠이 따뜻하다며, 앞으로 행복한 동해만들기운동 분위기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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