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수입수산물 판매‧유통업체에서 수입수산물을 납품하고 대금을 수금하는 업무를 하면서 납품대금일부를 회사에 입금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5년간 5억1천여만원을 횡령한 수산물유통업체 직원 A씨(47세, 동해거주)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로 검거하여 구속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10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약 5년간 수산물유통업체에서 수산물 납품 및 수금업무를 담당하면서 거래업체로부터 수금한 납품대금 일부만 회사에 입금시키고 나머지 금액을 횡령,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이렇게 횡령한 금원의 대부분을 카지노 도박장을 출입하면서 탕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A씨는 미수금 관련 추궁하는 회사대표에게“사장님 죄송합니다. 앞으로 독하게 살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면서도 바로 다음날 카지노를 출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사대표 B씨는 A씨가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믿고 맡겼는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되었다며 뒤 늦게 후회하였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추가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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