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가 물샐틈없는 해상경계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대공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대공 안보교육은 적 침투자산 감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어업인들의 대공 경각심을 고취하고 신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동해해경안전서와 합동으로 추진했다.
18일(월)부터 27일(수)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동해·삼척·원덕 지역 어업인 700여명이 참가해, ‘잠수함 식별요령’, ‘북한 표류선박 발견 시 행동지침’, ‘GPS 전파 교란 대비 NLL 월선 예방책’ 등에 대해 교육받았다.
특히, 부대는 이번 교육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공신고 홍보용 팜플릿, 리플릿 등을 함께 활용하여 어업인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교육장 복도에는 천안함 피격사건 관련 사진들을 전시해 안보의식을 고취시켰다.
해군 1함대는 수시로 지역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대공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12월에는 교육을 받은 어민들이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무인 목선과 조난된 북한 유인 어선을 신고하여 부대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공 안보교육을 주관한 해군 1함대 정보참모 이대균 중령은 “실제로 1998년 당시 어업인의 신고로 강원 양양군에서 유고급 잠수정 1척을 노획하는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었다”며 “대북감시에 있어 어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한만큼, 앞으로도 어업인들과의 지속적인 협조와 안보교육을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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