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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송이는 어디서 자라" 울진금강송이축제에 참가한 모녀가 '송이 캐기 체험프로그램'에 참가, 송이 산에서 직접 송이를 캐보고 있다. (사진제공=울진군청) |
자연산 송이 철이 돌아왔다. 전국의 송이생산지는 '자연이 주는 보배'인 송이 채취로 분주하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울진 금강 송이'이다.
단연 양도 전국 최고인데다가 울진금강송이 키우는 '탁월한 향과 맛'으로 이름 높다.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금강송이가 한창 피크를 이루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열 번째이다.
울진군이 펼치는 송이축제는 타 지자체의 송이축제와 뚜렷하게 구별된다.
우선, 울진군이 펼치는 '금강송 송이축제'의 컨셉은 ‘생태’이다. 단순한 '먹을거리 중심'의 축제가 아니라, 자연 먹을거리인 '금강 송이'를 아이콘으로 울진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생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을 접목, 축제 사흘 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축제'로 마련했다.
특히, 여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생태 스포츠'프로그램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의 접목이다.
울진군은 최근 울진이 보유하고 있는 생태자원을 스포츠에 접목, 스포츠 마니아들로부터 "전국 최고의 생태스포츠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생태스포츠 프로그램은 '송이 씨름왕 선발대회'와 '울진 금강송 마라톤 대회'이다.
'전국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울진엑스포 공원 솔숲'에서 펼쳐지는 씨름대회와 '동해의 절경'을 가슴에 안고 펼치는 마라톤대회는 '최고의 추억'으로 자리 잡을 터이다.
여기에 올해로 서른 여섯 번 째 치르는 '성류문화제'는 동해 연안 울진의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사한다.
◆ 생태ㆍ먹거리ㆍ전통문화ㆍ생태스포츠 어우러진 가족축제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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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금강소나무 나르기 체험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젖 먹던 힘까지 짜내며 금강송 통나무를 어깨에 걸고 경주를 펼치고 있다. 광목천을 통나무에 걸고 나르는 방식을 울진지방에서는 '목도나르기'라고 부른다.(사진제공=울진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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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의 절경'을 가슴에 안고 펼쳐지는 '울진금강송 마라톤대회'(사진제공=울진군청) |
축제 첫날인 5일, '풍년기원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금강송 송이축제는 사흘 간 '금강 송이'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금강 송이의 성장사와 생태 환경, 금강 송이 시식, 경매, 금강소나무 자르기, 나르기, 경매 등 금강소나무 체험 등 송이와 금강소나무와, 금강송 한우가 펼치는 '생태 먹을거리'의 향연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동해안 최고의 전통 염전인 '자염' 생산지로 이름 높았던 울진 지방 먹거리의 대표격인 '장, 장아찌' 등 발효식품 40종에 대한 전시와 무료시식회도 갖는다.
특히, 본 축제장인 울진엑스포 공원에서 펼쳐지는 '송이 요리 체험장'에서는 무료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탁월한 울진 금강송이의 향과 맛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축제 기간 관광객 모두에게는 덕구·백암온천과 울진 주요 관광지 입장 할인권(30~50%)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엑스포공원 내의 친환경 농원에서 축제 이튿날인 6일과 7일 이틀 간 '고구마캐기 수확 체험'(매일 오후 2~3시)을 갖는다.
울진군과 울진문화원은 울진의 고대사와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울진 금석문' 특별전과 '울진의 옛 모습 사진전'을 열어, 관광객들에게 울진의 속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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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 송이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전국 최고의 '에코슬로우 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을 여유로운 모습으로 걷고 있다.(사진제공=울진군청) |
이와함께 세계적 솔숲이자 슬로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금강송 솔숲'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2회 씩 본 축제장인 울진엑스포공원 남문 앞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예약은 오는 25일까지 울진군 산림녹지과로 접수하면 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이번 울진 금강송이 축제는 직접 체험을 통해 '울진의 생태자원의 탁월성'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금강송이, 금강소나무 솔숲, 온천 등 탁월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금강송에코리움, 백암온천 산림복지단지 조성, 금강송 생태숲 조성 사업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휠링 산업을 적극 추진, 울진을 전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