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울릉북방 60해리(111km)지점에서 전복선박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2016년 3월25일 오전 11시 40분경 해상순찰중이던 중부본부 소속 고정익 항공기가 해상에 전복된 선박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며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에 상황을 전했다.
동해해경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및 해군, 동해어업관리단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함정을 해당 지점으로 급파하는 한편 동해본부 소속 헬기, 동해해양특수구조대, 122구조대 등을 긴급출동시켰다.
해당선박은 수중수색을 통해 선명(STAR-7, 철선)이 밝혀졌으나, 선내에 어망이나 어구 등 어떤 선박이었는지 추정할 수 있는 물건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선박의 국적 및 승선원 이상유무 등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선박 내에서 시신 등은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말하며, 캄보디아 국적기로 추정되는 깃발이 있었고, 해상에서 오랜 기간 표류하여 녹이 심하게 슬고 이끼가 끼어있었다고 전했다.
동해해경은 최근 사고기록이 없고, 선박조회시스템을 통한 선박출입항 확인 결과 해당선명을 가진 선박과 일치하는 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말하며, 심한 부식과 선내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볼 때 더 이상의 추가 수색은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전했다.
동해해경은 해당 지점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항행경고등 및 자기점화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인근 조업어선 및 유관기관의 수색구조 협조와, 중부해경본부, 동해해경본부 등 전체 기관이 하나로 뜻을 모아 신속히 대응해 선박수색을 빠르게 진행하고 이상유무를 판단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바다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해경의 뜻은 오직 하나”라고 전했다.
참고)
전복선박제원: STAR-7, 길이 약25m 철선,이하미상(선체-흰색, 선저-붉은색)
특수구조대 및 항공구조대 등 잠수가능인력 투입 선내 수색 3차례 실시 했으나, 시신 및 어망․어구 등 발견되지 않았으며, 캄보디아 국적기로 추정되는 깃발이 나왔습니다. 녹이 심하게 슬고, 이끼가 끼어있는 점으로 미뤄 사고시점은 오래 경과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해경은 각 유관기관에 해당사항 관련 다음과 같이 요청조치하였습니다.
-해수부: 침수선박 발견 해역 항행안전구역 설정, 상기선박 관련 법의거 처리
-해군1함대사: 경비세력 안전운항
-어업정보통신국: 주변해역 어전 안전이동 협조
-동해어업관리단: 주변해역 어전 안전이동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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