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천곡동주민센터에‘맞춤형 복지팀’을 신규로 설치하여,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천곡동주민센터는 단순히 찾아오는 민원을 처리하거나 각종 복지급여를 신청·접수하는데만 그치지 않고,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먼저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복지 허브」로 조성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그동안 중앙부처는 160여개, 지자체는 5,300 여개 등 총 5,460여개의 수많은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으나, “송파 세모녀”사망사건 등과 같이 여전히 복지사각지대가 존재 하고 있어 현재의 복지전달체계로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동해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회보장 제도가 상호연계나 조정 없이 대상자에게 배분방식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사회보장제도 전달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될 복지인력의 상당수가 복지 대상자의 자격조사나 관리에 필요한 전산처리에만 투입되고 있다.
또한, 동 주민센터는 모든 복지제도에 대한 1차적 안내와 정보 제공 등 고객을 접점하는 최일선 현장이지만 수많은 복지민원으로 인한 업무의
업무의 포화상태로 신청·접수 등의 단순업무만 처리되고 있어,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비롯하여 시민의 복지체감도 저하와 복지사각지대가 상존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시에서는 이번 선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지난 2월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에서 공모한 「읍면동 복지 허브화」 선도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는 전국 33곳을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했으며, 도내에서는 2곳으로 천곡동과 속초시 노학동이 포함됐다.
시는 현재 천곡동주민센터를 복지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사무실 공간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운영에 필요한 인력인 사회복지직 공무원 3명을 3월 중 배치하여 오는 4월부터 기존 1개팀(주무담당)에서 2개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맞춤형복지팀’은 방문상담, 사례관리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직면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가구에 대해 정신건강센터 연계, 일자리 연계, 심리정서 상담, 민간자원 연계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시는 「복지 허브화」가 운영되면 ICT(정보 통신기술)와 복지통장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해 복지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하고, 집중 방문·상담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여 시민의 복지 체감도를 한층 높이고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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