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양양군은 지난 12월 15일 제11회 강원도 도시계획위위원회에 의제된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조건부 의결로 승인되어 내년 1월부터 사업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본위원회는 토지이용계획 상 원형녹지로 계획한 생태자연도 1등급지 내의 보전관리지역 중 시설물 설치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을 보전관리지역으로 존치하고, 갈수기 대체 급수원을 확보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의결했다.
아울러, 관광단지 부진입로(B=8m)와 연결되는 국도 7호선 폐도구간은 주변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용도로이므로 관광단지 구역에서 제척되었으며, 사업 진행 시 원활한 진출입과 안전을 위해 부진출입구 간에 가감속차로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공항 인근에 위치한 손양면 동호리 510-28번지 일원 2,449,358㎡ 부지에 골프장 9홀과 함께 호텔 50실, 콘도미니엄 90실, 테라스형 숙박 60실, 단독형 숙박 200실 등 대규모 숙박단지를 만들고, 아울렛몰과 워터파크, 힐링가든 등을 조성하는 체류형 종합스포츠 레저단지 개발사업이다.
5년 연속 10대 코스로 선정된 골든비치리조트 보유회사인 ㈜새서울레저가 3,176억원의 재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시설인 골프장 27홀, 콘도미니엄 50실과 연계해 4계절 체류가 가능한 국내 거점형 관광휴양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양양국제공항 국내선 정기노선이 마련되면 수도권과 시간적․경제적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지고, 오색케이블카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착실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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