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각계에서 활발히 진행되며 신선한 사회봉사의 형태로 각광받고 있는 ‘재능기부’가 해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 1함대 제1정비대대는 지난 11월부터 12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상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접기술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능기부는 동해상고 측의 요청에 따라 해군 1함대 함정들의 정비를 담당하는 제1정비대대가 지원하게 됐다.
교육은 선체용접 담당 군무원 등 경력 10년 이상의 정비요원 3명이 이론과 실기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봉영(6급) 교관은 “단순 용접 기술 뿐 아니라 오랜 현장경험을 통해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학생들에게 전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잘 따라와주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습에 참가하는 동해상고 1학년 김은비 양은 “용접 기술 교육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학생 입장에서 배우기가 많이 부담되는데, 이렇게 해군에서 재능기부로 교육을 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열심히 해서 내년에 응시할 자격시험에도 반드시 합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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