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2016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를 20여일 앞두고 ‘선등거리 점등식’과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관을 한다.
19일, 선등프라자 특설무대와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에서 국내외 주요인사를 초청·참석한 가운데 이외수 산천어축제 홍보대사의 선등거리 희망의 메시지 낭독 등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다.
먼저 오후 4시 30분, 서화산 다목적광장(산천어시네마 1층)에서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광화문’과 ‘대형태극기’, 티벳 포탈라궁·터키 돌마바흐체 궁전, 산타클로스, 돌고래 등 30여점의 대형 얼음조각물을 관람할 수 있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을 2월 10일까지 54일간 운영한다.
화천군은 서화산 다목적광장에(1,700㎡) 대형 얼음 조각물을 제작하기 위해 중국인 기술자들과 함께 20여명의 관내 인력을 고용하여 축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후 6시 선등프라자 특설무대와 거리 일원에서는 2만7천여 ‘산천어등’이 일제히 불 밝히는 점등식을 가진다. 산천어등은 1년 여의 기간동안 화천군민들이 직접 만들며 축제 성공을 기원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점등식에서는 수많은 산천어등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동시에 불을 밝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민·군·관 화합의 상징으로 최문순 군수와 3명의 사단장들이 동시에 화천군과 사단의 심벌을 형상화한 LED마크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점등식에 이어서 가수 정수라, 조승구 등과 개그우먼 안소미 등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마련하여 ‘아이와 청소년, 연인에게는 신비로움을’, ‘부모님과 어르신들에게는 추억과 사랑’을 선사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축제를 앞두고 본격적인 서막을 열게 된다”며 “선등거리 점등식에 오시면 새해 희망과 소원을 산천어와 함께 하늘에 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선등(仙燈)”은 仙界(선계)의 물고기인 산천어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수 많은 등이 하 늘을 밝히는 빛의 거리로, 이곳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화천 3락(樂), ‘신선이 되는 즐거움, 심신이 아름다워지는 즐거움, 복을 듬뿍 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거리’라는 뜻으로 이외수작가가 지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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