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광개토대왕함이 2일(수)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와 조선일보, 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133개 화장실이 응모했으며, 해군에서는 유일하게 광개토대왕함의 ‘기관부 화장실’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광개토대왕함은 화장실의 테마를 ‘바다 위 내 집 같은 화장실’로 정하고, 각 화장실 칸 출입문 및 내부에 바다, 하늘, 들판을 표현하는 벽화를 그려 장병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피커를 설치해 클래식 음악이 흐르도록 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아름다운 화장실’ 만들기에는 광개토대왕함 기관부 장병들이 계급을 막론하고 한마음이 돼 참여했으며, 벽화그리기를 포함한 모든 작업은 장병들의 손으로 직접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광개토대왕함 함장 황대성 대령은 “이번 동상 수상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준 장병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수상이라는 결과도 의미가 있지만, 함께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더욱 끈끈해진 장병간의 단결력이 더 큰 수확”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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