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율은 0.6%p △가해응답률은 0.3%p △목격응답률은 1.1%p 감소하는 등 학교폭력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전체(특수포함) 12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 초등학교는 1.5%, 중학교 0.9%, 고등학교 0.7%로 초등학교의 감소폭(0.7%p)이 중·고(0.6%p)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학생 천 명당 응답률이 높은 피해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7.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집단따돌림 3.6건, 신체폭행 2.5건으로 직접적인 신체폭행은 줄어드는 대신 언어폭력의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율이 꾸준히, 그리고 뚜렷하게 감소한 것은 그동안 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효과성 높은 사업 중심으로 교내 폭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특히, △각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다양한 방법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의 현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특색프로그램(46개교) 선정과 우수자료집 보급 △학교폭력 예방교육 관련 교직원 연수 강화 △부적응학생 상담과 지원을 위한 wee센터, wee클래스 등 치유기관과 프로그램 확대 △가해학생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사안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대상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이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사업선택제를 통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지원 △학교폭력예방 컨설팅단 운영 활성화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능력 신장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학교폭력 위험군에 있는 학생이 참여하는 상담·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운영 프로그램인 강원도형「멈춰!」프로그램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보급하는 등 조기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지자체, 상담 및 치유기관, 특별교육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자녀와 부모 간의 대화가 많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 등 학부모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석 도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의 시각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사후 처리보다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깊게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맞춤형 컨설팅으로 폭력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학생들이 컴퓨터를 활용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학생서비스에 접속하여 학교폭력 피해․가해 경험, 목격 경험 등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도내에서만 대상학생의 96.8%인 12만 507명이 참여해 전년도 조사보다 참여율이 0.4%p 높았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gwnet.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