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대표축제인 연어축제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연어의 모천인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중)는 대한민국 대표 체험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체험여행 1번지, 연어야 양양에서 만나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공연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어축제의 메인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연어 맨손잡이 체험’은 축제기간 매일 4~5차례 진행이 된다. 사전 인터넷접수를 통해 예약된 2,240명에 560명을 현장에서 추가로 접수 받아 모두 2,800명이 체험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부 체험행사에 양식에 성공한 은연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은연어는 캐나다로부터 연어알을 직수입해 양식에 성공한 연어로 맛이 좋고,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어업방식인 멸치후리기 체험이 진행되며,이밖에도 ‘머리로 연어알 받기 대회’, ‘연어투호 대회’, ‘양양연어OX퀴즈’, ‘연어탁본뜨기’ 등 연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담마을 등 지역의 대표 농촌체험마을도 함께 참여해 ‘수륙양용차 체험’, ‘전통규방 공예체험’, ‘장승깍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 연어축제에는 볼거리도 많아졌다. 24일 오후에는 KBS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진행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같은 날 저녁에는 노라조, 김현정, 사랑과 평화 등 인기가수들이 함께하는 연어ROCK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양양군은 특색 있는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여론을 수렴, 송이축제와 마찬가지로 향토음식점 부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연어를 활용한 각종 요리와 함께 메밀떡만두국, 해물우동, 문어메밀전병, 능이라면 등 한층 더 풍성하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체험자들이 직접 잡은 연어를 구워먹을 수 있는 셀프구이코너도 별도로 준비했으며, 25일에는 대명쏠비치리조트 총주방장인 양치훈 쉐프를 초청해 연어요리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정중 축제위원장은 “연어축제 기간 남대천 일원 축제장에서 연어맨손잡기체험을 비롯해 64개 단위행사가 진행된다”며, “깊어가는 가을, 양양 남대천에서 고향을 찾은 연어와 함께 깊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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