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라는 주제로 펼쳐진 ‘양양송이축제 2015’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모처럼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었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중)는 지난 1일부터 나흘 간 펼쳐진 양양송이축제에 4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 송이보물찾기와 표고버섯따기체험을 비롯해 해담마을 수륙양용차타기, 송이장승 깍기, 송이판화 찍기, 송이볼링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축제를 통해 개선점으로 지적되었던 먹거리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송이칼국수와 송이덮밥은 물론, 올해에는 처음으로 일반음식점이 축제행사장 내에 입점하여 문어메밀전병과 버섯탕수육, 연어어묵, 홍합전 등 지역색을 가진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손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매년 축제 행사장 내에서 진행했던 ‘강원도 우수전통시장 박람회’를 양양전통시장으로 옮겨 확장 운영함으로써, 강릉과 원주 등 도내 9개 시군 전통시장의 대표 상품과 관내 4개 과수농가, 셀몬푸드 등 16개 부스가 운영되어 관광객들은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연이어 방문하고 여러 가지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었다.
국군의 날과 개천절을 맞아 진행된 육군 제8군단의 ‘38선 돌파 및 양양수복기념 행사’에서는 시가행진단이 양양교부터 시작해 군청사거리와 터미널 등 시내권을 돌아 축제장으로 진입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이후 2시간여 동안 펼쳐진 특공무술과 의장대 시범, 군가 경연 등 평소 접하지 못한 군인들의 이색공연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김정중 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축제에 많은 지역주민과 기관, 단체, 군부대 등에서 적극 협조해 축제가 성료되었다”며 “양양송이축제가 우수한 품질의 양양송이를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내년도에도 내실 있고 풍성한 축제가 개최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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