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단풍이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 등산철에 맞춰 소똥령 숲길 내 위험구간을 안전한 등산로로 정비하고 손님을 맞는다.
‘소똥령 숲길’은 지난 2003년 장신2리 마을에서 농촌진흥청 정책사업인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면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마을 자체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지난 2005년 사업 종료 후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2015년 2월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에서 숲길 내 안전시설물 노후·파손, 관리주체 부재 등의 이유로 산림청 국유림 내 등산로를 폐쇄 조치하였다.
이에 고성군에서는 등산로 폐쇄로 인한 장신리 유원지 연계한 관광자원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법에 따른 국유림 대부(사용허가) 및 숲길(등산로) 노선 지정·고시 등 체계적인 관리·운영으로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업비 1억2천만원을 투입하여 소똥령 숲길 전 구간(3.44km)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 휴양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군은 산림청 소관 국유림(고성군 간성읍 진부리 산1-1 외 2필지)을 포함한 소똥령 숲길(등산로) 내 전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난 9월 13일에 완료해 9월 17일자로 등산로 폐쇄가 해제돼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소똥령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한 군 산림과에서는 “지속적인 이용객 모니터링 및 시설물 점검을 통해 ‘소똥령 숲길’을 진부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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