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3일 관내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함에 따라 안전관리요원을 철수하고 정상근무로 전환하였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작년 12월부터 시행중인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월 6일부터 약 49일 동안 관내 주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였고, 지자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계 조기 정착을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당초 해경 인력 축소에 따른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대폭(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안전사고 유형으로는 수상레저활동 사고 7회, 튜브 표류 6회 등으로 개인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예년에는 해변과 해상에 인력을 배치하여 해변에서 치안활동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나, 올해는 해상에만 인력을 배치하되, 전년에 비해 해상 구조인력을 증가 배치하여, 해상에서 구조만 집중한 결과, 안전관리 활동 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 안전관리 인력에 대한 교육 지원(견시 요령, 상황전파 절차, 인명구조 방법 등) 8회, 관계기관 합동훈련 11회, 노하우 전수 및 컨설팅 6회, 민간채용요원과 무전기 공유 등을 통하여 당초 제기되었던 안전관리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켰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지난 23일 강원도권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됨에 따라 수상인명구조요원이 모두 철수하였고, 바다의 수온이 점차 내려가는 현 시점에서는 물놀이 활동은 사고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금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지자체 등 각 기관에서 내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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