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울릉도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후송 했다고 밝혔다.
24일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응급환자를 육지로 이송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5001함을 이용하여 환자를 무사히 강릉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모두 두 명(60대 남.녀)으로 의사소통이 불가하고 토혈을 보이는 등 증세가 심각하여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울릉도로 이동한 5001함은 환자를 함정에 승선시킨 후, 24일 새벽 1시 40분, 묵호항을 향해 출발했고, 함정 내에서는 수액을 투여하는 등 응급처치가 계속되었다.
25일 아침 6시 40분, 묵호항에 입항한 5001함은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고, 강릉소재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현재 진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소속 5001함 관계자는 “태풍고니의 북상 영향으로 헬기이송이 불가한 가운데 거친 파도로 항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하며, “어느 누구라도 해야 하는 일이었고, 그것을 해경이 한 것일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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