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원덕읍 옥원1리 마을을 에워싸며 지나가는 154KV 한전 송전설로 문제로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5년 7월31일 삼척시의 중재로 한전과 주민들이 극적으로 타결을 보았다.
그동안 주민들은 옥원1리 마을 가까이 설치하는 송전탑 4기와 송전선로가 전자파로 인해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아름답던 마을경관을 해친다며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해 철탑 건설현장에서 몸싸움과 마을 한복판으로 지나가는 한전의 자재운반을 막아왔다.
삼척시는 국책사업으로 주민피해와 갈등이 발생되고 있는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사업시행자와 함께 난상토론을 개최하기로 하고 첫번째 토론회를 지난 5월15일 옥원1리 마을에서 한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과 한전간 현격한 입장차이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삼척시장이 송전선로 일부 구간을 마을을 우회하는 노선을 중재했으며 기술적인 검토와 주민들이 토지보상에 적극 협의하는 조건으로 주민과 한전이 이를 수용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다.
한전에서 기술적으로 가능한 우회 송전선로 2개안를 제시했고 그중에서 주민들이 선택한 노선에 편입되는 토지 소유자중 서울, 강릉 등 외지 토지 소유자를 한전과 주민이 함께 2여개월간 수차례 찾아가 보상협의를 했으나 보상이 되지 않자 송전탑으로 인한 갈등이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척시는 한전과 주민사이에 갈등이 더욱 첨예화 되자 수차례 걸쳐 주민들과 한전 관계자를 만나 서로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한 결과 7월31일 삼척시청 상황실에서 삼척시장 중재로 한전과 옥원1리 주민대표간 송전철탑 건설과 마을안길을 이용한 자재운반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한전은 합의에서 송전탑을 원안대로 건설하는 대신 그동안 주민들의 고생한 점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냉난방기와 효도관광을 지원하기로 하고 주민대표가 소유한 토지를 포함한 마을도로를 사용하는 대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공사완료후 도로를 원상 복구하고 그 위에 아스콘 포장을 해주기로 합의하는 내용으로 한전과 주민대표들이합의서에 서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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