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기부식품 나눔릴레이”

『2015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열리는 화천군 붕어섬에는 축제의 흥겨움과 함께 “나눔의 행복”이 함께 한다.

흔히 축제장이라고 하면 “놀고 먹는 즐거움”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화천군의 쪽배축제에서는 맑디 맑은 북한강을 끼고 있는 붕어섬에서 자연이 내는 바람소리와 새소리, 물의 흐름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사랑과 치유”의 시간이 바로 화천군의 쪽배축제인 것이다. 화천에서는 가족과 친구·연인 등 사람 사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새로운 축제 개념을 맛볼 수 있다.

청정한 자연과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쪽배축제장에서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기부식품 나눔릴레이”가 열린다. 화천지역자활센터가 주최하여 열리는 이번 릴레이는 여유 식·생활품을 기부하여 기부문화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화천군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기부식품 제공사업 “화천 푸드뱅크”에 대한 홍보의 의미를 갖고 있다.

푸드뱅크(기부식품제공사업)는 식품제조 및 유통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여유 식·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과 독거어르신, 재가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4년에 설립한 화천푸드뱅크는 2014년에는 167건 1만 6천여 품목(16,971)을 접수했고 금액으로는 3천여만원(2천9백44만3천원)의 실적을 보였다. 접수된 품목은 2천여명(2,096명)의 대상자에게 전달되어 나누는 기쁨과 함께하는 행복을 실천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앞으로도 다함께 사는, 소외없는 복지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며 “쪽배축제장에서도 나눔을 실천하여 다 같이 행복한 화천을 만들어 가기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화천 푸드뱅크에서는 연중 기부를 접수하고 있다. 기부가능 물품으로는 유통기간이 충분한 식품류(음료, 햄, 통조림 등)와 생활용품(화장지, 샴푸, 치약 등)이 가능하다.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참다운 사랑을 실천할 화천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와 실천을 기다린다.